이번 주 노원·도봉·중랑·성북이 있는 서울 동북권 아파트값은 부동산원 기준 +0.33% 올라, 지난주(+0.27%)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습니다. 9월에 실제로 거래된 동북권 아파트도 4채 중 3채가 여름보다 비싸게 팔렸습니다.
지난주 강남은 “지수는 덜 떨어졌는데 실거래는 더 싸게 팔렸다”는 엇갈린 그림이었습니다. 강북은 반대입니다. 지수도 오르고, 실제 계약서에 찍힌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. 다만 얼마나 비싸게 팔리는지는 8월보다 조금 줄었습니다.
지난주에 짚어 둔 세 가지부터 확인하고, 이번 주 숫자를 본 다음, 강북 오름세가 실거래에서도 확인되는지 9월·10월 거래로 따져 보겠습니다.

자료 기준일: 2026년 10월 16일
주간 지수: KB부동산·한국부동산원 2026년 10월 12일 조사분(직전 10월 5일 조사와 비교)
실거래: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, 10월 15일까지 신고분(해제·직거래 제외). 9월 계약은 신고 기한(10월 30일)이 남아 건수가 더 늘어나고, 10월 계약은 아직 일부만 들어왔습니다.
부동산원 변동률은 R-ONE 공개 API의 주간 가격지수로 계산했습니다.
뱅크대디 한 줄 결론: 강북 오름세는 지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거래로도 확인됩니다. 다만 8월처럼 세게 오르는 건 아니어서, 호가를 따라가기 전에 9월 거래가부터 확인할 때입니다. 판단 근거 보기 →
목차
1. 지난주에 짚어 둔 세 가지, 어떻게 됐나
2. 이번 주 숫자: 서울 오름폭은 커지고, 강남은 제자리
3. 강북은 실거래도 오르고 있을까
4. 이 숫자로 매물을 어떻게 판단할까
5. 다음 주에 볼 것
6. 뱅크대디 판단
7. 함께 보면 좋은 글
지난주에 짚어 둔 세 가지, 어떻게 됐나
지난주 글에서 강남이 바닥에 가까워졌는지, 강북 오름세가 이어지는지 보려고 숫자 세 개를 다시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. 강남구 부동산원 변동률, 강북 쪽 두 권역의 변동률, 그리고 10월에 신고된 강남3구 거래가 9월보다 싼지 비싼지입니다.
| 지켜보기로 한 숫자 | 지난주 → 이번 주 | 결과 |
|---|---|---|
| 강남구 아파트값 (부동산원) | -0.34% → -0.35% | 하락폭이 더 줄지 않음 (KB도 -0.07% 그대로) |
| 강북 쪽 권역 (부동산원) | 동북권 +0.27% → +0.33% 서북권 +0.21% → +0.30% | 오름폭 커짐 |
| 10월 강남3구 거래 (9월 같은 단지·면적과 비교) | 비교 가능한 11건 | 6건 낮음·2건 같음·3건 높음 (아직 판단하기 이름) |
강남은 지난주에 하락 속도가 느려졌지만 이번 주에는 거기서 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. 10월 강남3구 거래는 9월과 같은 단지·같은 면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게 11건뿐이라 방향을 말하긴 이릅니다. 다만 9월보다 확실히 비싸게 팔린 거래가 많지 않다는 점은 지난주 판단과 같습니다. 이번 주에 분명하게 움직인 건 강북입니다.
이번 주 숫자: 서울 오름폭은 커지고, 강남은 제자리
| 주간 매매가 변동률 | 지난주(10/5) | 이번 주(10/12) | |
|---|---|---|---|
| 서울 | KB | +0.15% | +0.14% |
| 부동산원 | +0.12% | +0.16% | |
| 강남구 | KB | -0.07% | -0.07% |
| 부동산원 | -0.34% | -0.35% | |
서울 전체는 부동산원 기준 오름폭이 +0.12%에서 +0.16%로 커졌고, KB는 +0.14%로 비슷했습니다. 강남구는 두 기관 모두 지난주와 거의 같은 폭으로 내렸습니다. 서울을 끌어올린 힘은 이번 주에도 강남 밖에서 나왔습니다.
※ 송파구는 부동산원 -0.21%, KB +0.02%로 이번 주에도 두 기관이 반대로 나왔습니다. 서초구는 부동산원 -0.27%, KB -0.02%입니다.
강남 말고 서울 다른 곳은?
다섯 권역으로 나눠 보면 동남권만 내렸고, 나머지 네 권역은 모두 지난주보다 더 올랐습니다. 특히 마포·서대문·은평이 있는 서북권이 +0.21%에서 +0.30%로 크게 뛰었습니다.
| 권역 (부동산원) | 지난주 → 이번 주 | 매수 분위기 지수 |
|---|---|---|
| 동북권 노원·도봉·강북·성북·중랑 등 | +0.27% → +0.33% | 119.5 사려는 사람이 많음 |
| 서북권 마포·서대문·은평 | +0.21% → +0.30% | 113.4 |
| 서남권 영등포·구로·관악·강서 등 | +0.19% → +0.24% | 114.5 |
| 도심권 종로·중구·용산 | +0.11% → +0.12% | 106.3 |
| 동남권 강남·서초·송파·강동 | -0.18% → -0.19% | 99.1 팔려는 사람이 조금 더 많음 |
구별로는 중랑(+0.42%), 성북(+0.41%), 서대문(+0.40%), 도봉(+0.39%) 순으로 많이 올랐습니다. 네 곳 모두 강북입니다. 강북이나 서남권에서 집을 보고 있다면 지금 체감하는 ‘매물이 빨리 빠진다’는 느낌은 숫자로도 맞습니다.
※ 매수 분위기 지수는 부동산원 매매수급지수입니다. 100보다 높으면 사려는 사람이, 낮으면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. 서울 전체는 112.0이고, 동남권은 4주째 100 아래에 있습니다. KB는 권역별 주간 수치를 따로 내지 않아 이 표는 부동산원 기준입니다.
강북은 실거래도 오르고 있을까
지수는 표본 아파트의 가격을 평가한 값이라, 실제 거래가 따라오는지는 따로 봐야 합니다. 지난주 강남을 볼 때와 같은 방법으로, 9월 거래를 같은 단지·같은 면적이 직전 석 달(6~8월)에 팔린 가격의 가운데 값과 하나하나 비교했습니다. 8월·10월 거래도 각각 직전 석 달과 비교해 나란히 놓았습니다.
| 동북권 실거래 | 직전 석 달보다 비싸게 팔린 비중 | 가격 차이 (가운데 값) |
|---|---|---|
| 8월 | 1,102건 중 81% | +5.0% |
| 9월 | 784건 중 73% | +3.3% |
| 10월 (15일까지 신고분) | 127건 중 66% | +3.1% |
9월에도 동북권 거래 4건 중 3건은 여름보다 비싸게 팔렸습니다. 같은 달 강남구는 비싸게 팔린 거래가 27%였으니 정반대입니다. 강북 지수 상승은 실제 거래가가 받쳐 주고 있습니다.
그런데 얼마나 더 비싸게 팔리는지는 8월 +5.0%에서 9월 +3.3%로 줄었습니다. 지수 오름폭은 이번 주에 오히려 커졌는데, 실거래의 웃돈은 8월만큼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. 오르는 건 맞지만, 8월처럼 ‘나오는 대로 비싸게 팔리는’ 단계는 지났습니다.
| 구 | 이번 주 지수 (부동산원) | 9월 실거래 비싸게 팔린 비중 |
|---|---|---|
| 중랑구 | +0.42% | 88건 중 74% (가운데 값 +5.0%) |
| 노원구 | +0.37% | 250건 중 79% (+4.3%) |
| 성북구 | +0.41% | 115건 중 78% (+3.5%) |
| 도봉구 | +0.39% | 165건 중 70% (+2.2%) |
| 강북구 | +0.32% | 55건 중 56% (+1.0%) |
중랑·노원·성북은 지수와 실거래가 같이 강합니다. 반면 강북구는 지수가 +0.32%로 높은데, 9월 실거래는 비싸게 팔린 비중이 56%, 가격 차이는 +1.0%에 그쳤습니다. 같은 동북권이라도 강북구는 지수만큼 실거래가 따라오지 않았습니다.
| 단지 | 9월 거래 중 비싸게 팔린 건 | 6~8월보다 |
|---|---|---|
| 상계주공7(고층) (노원) | 10건 중 8건 | +4.9% |
| 중계그린1단지 (노원) | 8건 중 7건 | +5.2% |
| 정릉풍림아이원 (성북) | 10건 중 8건 | +5.5% |
| 면목한신 (중랑) | 6건 중 6건 | +9.8% |
| 창동주공3단지 (도봉) | 10건 중 6건 | +2.1% |
| 신동아아파트1 (도봉) | 12건 중 7건 | +1.5% |
| 상계주공6(고층) (노원) | 8건 중 3건 | -1.3% |
같은 노원 안에서도 상계주공7은 10건 중 8건이 비싸게 팔렸는데, 상계주공6은 8건 중 4건이 여름보다 싸게 팔렸습니다. 권역 지수가 오른다고 그 동네 모든 단지가 같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. 관심 단지가 있다면 구 평균보다 그 단지의 9월 거래를 먼저 봐야 합니다.
※ 비교 방법: 중개거래만 셌고(직거래·해제 제외), 같은 단지·같은 전용면적이 직전 석 달에 한 번 이상 거래된 경우만 비교했습니다. 층·동·향 차이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. 직전 석 달 가격이 이미 올라 있으면 같은 가격에 팔려도 ‘차이’는 작게 나오므로, 웃돈이 줄었다는 해석에는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. 9월·10월 거래는 아직 신고가 덜 들어왔습니다.
이 숫자로 매물을 어떻게 판단할까
강북에서 실거주 집을 찾고 있다면 ‘이번 주에도 0.4%씩 오르니 지금 호가에 사야 하나’ 싶을 수 있습니다. 저라면 지수 오름폭이 아니라 그 단지의 9월 실거래가에서 얼마나 더 붙었는지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.
가상 예시
같은 면적이 6~8월에 팔린 가격(가운데 값) 7억 원
9월에 실제로 팔린 가격 7억 2,300만 원(약 +3.3%, 이번 동북권 가운데 값 수준)
지금 나와 있는 매물 호가 7억 6,000만 원
= 9월 거래보다 3,700만 원 비싼 매물입니다. 8월처럼 한 달에 5%씩 오른다고 가정해야 맞는 가격이라, 지금 속도로는 근거가 약합니다.
반대로 9월 거래가 근처(7억 2천만~7억 4천만 원)에 나온 매물이라면, 지금 시장 흐름 안에 있는 가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. 파는 쪽이라면 강북은 아직 사는 사람이 많은 시장이니, 9월 거래가보다 낮춰서 서둘러 팔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. 위 금액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예시이며 실제 단지 가격이 아닙니다.
다음 주에 볼 것
- 동북권·서북권 +0.3%대 오름폭이 한 주 더 이어지는지(이번 주 동북권 +0.33%, 서북권 +0.30%)
- 10월 동북권 실거래에서 ‘비싸게 팔린 비중’이 66%보다 더 내려가는지(신고가 더 들어온 뒤)
- 강남구 부동산원 -0.35%가 다시 줄어드는지, 동남권 매수 분위기 지수(99.1)가 100 위로 올라오는지
뱅크대디 판단
저라면 강북 오름세를 ‘실체가 있는 상승’으로 보겠지만, 8월처럼 호가를 따라가야 하는 시장으로 보지는 않겠습니다.
동북권은 이번 주 부동산원 +0.33%로 오름폭이 커졌고, 9월 실거래도 4건 중 3건이 여름보다 비싸게 팔렸습니다. 지수와 실거래가 같은 방향이라는 점에서 강남과는 다릅니다. 다만 비싸게 팔리는 폭은 8월 +5.0%에서 9월 +3.3%로 줄었습니다.
강북에서 실거주 집을 찾는다면 관심 단지의 9월 거래가를 기준으로 잡고, 그보다 3~4% 넘게 붙은 호가는 근거를 따져 본 뒤 움직여도 늦지 않습니다. 같은 동북권이라도 강북구나 상계주공6처럼 실거래가 지수를 못 따라온 곳도 있습니다. 강남권을 보고 있다면 10월 거래가 아직 11건뿐이라, 지난주 판단처럼 10월 거래가 9월 가격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지 조금 더 보는 편이 낫습니다.
다만 9월·10월 거래는 신고가 다 들어오지 않았고, 층·동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비교라 숫자가 조금 바뀔 수 있습니다. 다음 주에 신고가 더 쌓이면 다시 확인하겠습니다.
정리하면, 강북은 오르고 있는 게 맞지만 오르는 속도와 실거래 웃돈은 따로 봐야 하고, 그 기준은 그 단지의 9월 거래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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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료 출처
- 한국부동산원 R-ONE 주간 아파트 가격지수 — 서울·5개 권역·25개 구 10월 5일·10월 12일 매매가격지수와 매매수급지수
- KB부동산 데이터허브 주간 KB주택시장동향 — 서울·구별 주간 매매가 변동률
-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— 서울 2026년 5~10월 아파트 매매(해제·직거래 제외), 단지·면적별 비교
주간 변동률은 표본 아파트의 가격을 평가한 지수로, 개별 아파트의 거래가격이나 매물 가격이 아닙니다. 실거래 비교는 지금까지 신고된 거래만으로 계산해 신고가 늘면 바뀔 수 있습니다. 본문의 7억 원·7억 2,300만 원·7억 6,000만 원은 설명을 위한 가상 예시입니다. 실제 판단은 단지별 실거래와 각자의 자금 사정에 따라 달라지며, 특정 부동산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. 계산·정리: 뱅크대디 집값노트.
